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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두 번째 육아휴직을 앞두고 회사에 복직한지 6개월째다. 그런데 곧 다시 휴직을 하게 됐다. 둘째 아이 출산 때문이다. 4월이면 나는 두 아이의 엄마가 된다. 지난해 9월 복직을 앞두고 나를 당혹케 한 것은 둘째 아이의 임신 사실이었다. 1년 3개월간의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끝에 돌아가는 직장에 "저 또 임신했어요"라고 말하기는 여간 면구스러운 일이 아니었다. 복직과 재휴직에 들어가는 사이 6개월이라는 짧은 시간만 근무해야 하기 때문에 '경력 단절'에 대한 부담감도 컸다. 더군다나 우리 회사의 경우 여기자가 둘째 아이까지 육아휴직 1년을 꽉 채워 쓴 경우가 없었기 때문에, 첫 번째 사례의 주인공이 되는 것도 걱정스러운 일이었다. 임신 사실을 알자마자 친한 회사 여선배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선배는 나의 경력단절 문제를 가장 우려하셨다... 더보기
알파걸이 알파레이디가 되려면... 육아휴직 직전까지 담당했던 ‘알파레이디 포럼’은 ‘알파걸(Alpha-girl)들은 왜 사회에 나와 성공한 여성이 되지 못하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프로젝트였다. ‘알파걸’로 불리는 수많은 여학생들이 학교에서 반장·부반장을 도맡아 하고 사회 각 영역으로 뛰어난 여성들의 진출이 활발하지만, 정작 사회에 나가보면 CEO나 관리자 등 여성 리더를 찾기는 쉽지 않다. 능력 있는 여성들이 점점 더 많이 배출되는데 반해, 정작 사회에서 그 재능을 발휘하고 인정받기가 어렵다는 이야기다. 포럼의 관점은 여성의 사회 활동을 가로막는 복잡한 사회구조적 문제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여성 스스로의 자세와 태도를 점검해보자는 것이었다. 여성의 고위직 승진을 막는 장벽인 ‘유리천장(Glass ceiling)’은 무형의 것이므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