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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Travel story

신비의 사원, 앙코르와트 일전에 주말을 이용해 도깨비 여행으로 캄보디아를 다녀왔더랬습니다. 대학 때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를 육로로 이동하는 배낭여행을 떠났었는데요. 이때 캄보디아를 가지 못해 언젠가 한번쯤은 꼭 가보고 싶었거든요. 캄보디아를 가고싶었던 이유는 단 하나. 앙코르와트(Angkor Wat)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여행의 목적지는 씨엠립(Siem Reap). 씨암(siam)은 태국이라는 의미인데요. 씨엠립은 태국에 의해 점령당했던 곳이라는 뜻으로, 태국과 캄보디아는 우리나라와 일본처럼 앙숙의 관계라고 합니다. ※참고 : 씨엠립 국제공항은 우리나라의 여느 버스터미널처럼 작고 한적합니다. 비행기에서 내려 공항 직원의 안내에 따라 입국 심사대로 총총총 걸어가면 됩니다. 참고로 비행기에서 입국 신고서류를 작성하는데, 이.. 더보기
뉴욕 맨해튼 전광판에 내 얼굴이? 7월 둘째주에 여름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름 휴가지 중 한 곳은 뉴욕이었습니다. 뉴욕은 최신 유행 트렌드가 넘쳐나는 곳이죠. 패션은 물론 음식 문화까지도 트렌드로 넘쳐나지요. 특히 그중에서도 광고와 마케팅 트렌드의 진수를 읽을 수 있는 곳이 바로 뉴욕 맨해튼의 타임스퀘어가 아닐까 싶습니다. 42번가 타임스퀘어는 화려하고 재기발랄한 전광판으로 유명하죠. 글로벌 기업의 브랜드 광고는 물론, 각종 뮤지컬과 공연 광고 등으로 24시간 화려한 모습을 뽐냅니다. 전광판이란 게 원래 홍보하고자 하는 것을 노출시키는 것이 1차적인 목표입니다만,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어느 화려한 디자인의 전광판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소비자들이 직접 광고 속에 등장할 수 있도록 '참여' 요소를 가미한 전광판이 강.. 더보기
훌라훌라 하와이 지난 2월 말, 늦은 겨울 휴가를 '지상 낙원'이라고 불리우는 하와이로 다녀왔습니다. 하와이 섬들 중에서도 오아후 섬에서 일주일간 묵었어요. 야자수와 해변, 훌라춤으로 뒤덮였을 것만 같던 하와이는 우리나라의 늦여름이나 초가을처럼 다소 쌀쌀한 날씨였습니다. 기대만큼 '지상 낙원'은 아니더군요. 해외여행이 일반화되면서 동남아나 남태평양 등 다양한 섬들이 휴양지로 급부상한 탓인지, 하와이만의 특별함은 그다지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이번 여행은 시어머님과 친정어머니 두분을 함께 모시고 간 여행이었습니다. 친정아버지가 안 계시니, 시아버님께서 "내가 가면 불편할테니 두 어머님을 모시고 다녀오는 게 더 낫겠다"고 배려해주신 덕분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그래서 더욱 뜻깊었던 여행이었습니다. 호놀룰루 해변입니다. .. 더보기
쓰나미 공포와 싸이판 일본 대지진으로 전세계가 혼돈에 휩싸였다. 고백하건대, 나는 그 엄청난 재앙이 일어나는 순간에 먼 바다에서 휴양을 즐기고 있었더랬다. 지구 한 쪽에선 바닷물이 지진해일이 되어 땅과 사람들을 집어 삼켰는데, 나는 바닷물을 타고 배도 타고 수영도 했다고 생각하니 잘못한 것도 없는데 괜히 깊이 반성해야 할 것만 같고 마음이 무거워진다. 나는 싸이판에 있었다. 늦은 휴가인 셈이다. 일본에서 지진해일이 몰아치던 순간, 나는 아마도 해변가에 누워 낮잠을 자고 있었을 것이다. 단잠에서 깨 비몽사몽간에 있는데 리조트 경비원 아저씨가 황급히 나타나더니, 우리더러 “얼른 짐을 싸서 로비로 모여라. 쓰나미가 올 지도 모른다”고 외쳤다. TV도 신문도 안 보고 문명과 단절돼 있던 우리가 일본 지진 소식을 알 턱이 없었다. 대.. 더보기
독일과 체코의 크리스마스를 느껴보세요. 겨울 휴가를 다녀왔다. 12월 4일부터 11일까지. 여행지는 독일과 체코. 유럽은 처음이다. 12월 초지만 이곳은 벌써부터 크리스마스의 기운이 물씬 풍긴다. 게다가 연이어 눈도 펑펑 내렸다. 세인트 니콜라우스가 선물 주러 오는 건 사실 12월 6일이라고 하니까, 나는 유럽에서 제때 산타를 맞은 셈이다. (그러나 선물은 없다! ㅠㅠ) 여튼간에 유럽식 크리스마스 축제 분위기에 흠뻑 젖어보고 돌아왔다. 사진으로나마 여행의 여흥을 잠시 느껴볼까? 반짝반짝 작은 오두막같은 노점상들이 늘어져 있다. 아기자기하고 이국적인 소품이 많다. 이런 게 바로 유럽의 크리스마스인가! 괜한 감동이 몰려온다. 슈투드가르트 시내 한 백화점에서 아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쿠키 굽기 행사가 열리고 있다. 훈남 언니 오빠들이 참 자상하게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