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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를 무척 좋아합니다. 늘 닭가슴살을 냉동실에 쟁여두고 이리저리 요리에 활용하는 편인데요. 닭가슴살이 있으면 샐러드에 넣어 먹어도 되고, 또띠아에 넣어 싸먹어도 한끼 요리로 든든합니다. 때론 닭고기 감자볶음이나 고추장 닭볶음 등 밥 반찬으로도 꽤 괜츈해요~.

어느날 퓨전 한식당에서 매콤
달콤한 닭강정을 사이드메뉴로 내놓은 것을 보고, 언젠가 한번 만들어보리라 굳게 마음을 먹었습니다. 왠지 손이 많이 가는 음식같아 보이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의외로 만들기가 어렵지 않더라고요. 원래 튀긴 음식도 좋아라 하고요.

주말을 맞아 닭가슴살 닭강정을 만들어봤습니다. 매콤달콤 닭강정, 술안주에도 좋고 손님용 요리에도 좋습니다.
 

⑦ 닭가슴살 닭강정


닭가슴살 두 덩어리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볼에 담아, 소금후추로 밑간을 합니다. 여기에 다진 생강 1숟갈마늘 1숟갈, 요리술 2숟갈을 넣어 버무립니다. 생강이 포인트입니다. 닭의 잡내를 말끔히 없애주고 달큰한 맛을 냅니다. 10~20분 정도 재워두지요.


고기를 재워두는 동안, 양념에 들어갈 야채를 준비합니다. 양파 반개, 파 반단, 청양고추 1개, 파프리카 1/4조각 등을 다져줍니다.



고기가 잘 재워졌으면 여기다 계란 1개밀가루를 넣고 마구 버무립니다. 밀가루 양은 반죽이 약~간 뻑뻑하다 할 정도.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붓고 바글바글 기름온도가 높아지면 닭고기 덩어리를 투척~합니다. 튀김 팬(+_+)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름신에게 말을 걸게 되는 순간.ㅋ

다 튀겨낸 닭고기들입니다. 키친타월에 담아 기름이 쪽 빼주고... 그냥 먹으면 후라이드 치킨 맛입니다. 닭집의 닭들도 이런 공정을 거쳐 만들어지지 않을까 짐작해봅니다. 2번 튀기면 더 바삭하니 맛있다던데, 귀찮아서 1회로 생략~!
떡볶이떡도 남아있길래 같이 튀겨줬습니다. 같이 먹으면 간 조절도 되고 쫀득쫀득하니 맛납니다.



이제 양념을 만들 차례~!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아까 준비한 야채를 달달달 볶습니다. 어느 정도 볶아졌다 싶으면 물 반잔, 간장 3숟갈, 요리술 3숟갈, 설탕 2숟갈, 케첩 5숟갈, 고추장 1숟갈, 올리브유 5숟갈을 넣고 바글바글 끓입니다.


뽀글뽀글 끓는다 싶으면, 아까 튀겨놓은 닭튀김 투척~! 양념이 고루 묻게 뒤적뒤적 잘 섞어 줍니다. 다만 너무 오래 끓이면 튀김의 질감이 사라지니 적당히 섞어주세요.


잔~! 그릇에 담고 깨소금 소로록~ 뿌려주면, 닭가슴살 닭강정 완성~!^^
주말에 별미로 강추~입니다. (다만, 다 만들고 나면 설거지거리가 왕창 쌓인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ㅋ) 

Posted by 이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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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TV를 보던 남편이 혼자 궁시렁댑니다. KBS 2TV에서 하는 <남자의 자격>에서 '양신' 양준혁 선수가 전복죽을 끓이는 모습을 보고서인데요.

"아, 나도 보양식 먹고 싶다…."

밥은커녕 하루 종일 얼굴 못 보는 날도 수두룩하고, 아주 가끔 시간 날 때면 특식이랍시고 주구장창 보쌈만 해줬던 것이 괜시리 반성되는 한 마디. 이 말에 자극받아, 마트로 달려가 전복 4마리를 샀습니다. 완도산 전복. 1개 6천원… ㅎㄷㄷ.

 


아, 참고로 제가 가끔 이렇게 요리 블로깅을 한다고 해서 제가 대단히 남편을 위해 희생하는 아내라고 오해하는 분이 계실까봐 노파심에 말씀드리면요. 저희 부부는 가사일을 당연히 부부가 분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요리 5:5, 청소 5:5, 빨래 5:5… 이렇게 기계적으로는 나눌 수 없겠지요.

대신 저희 부부는 각자 좋아하고 잘 하는 일 위주로 먼저 '선점'을 합니다. 뭘 만들고 저지르고 난장판을 만드는 것은 주로 제가 맡고요. 치우고 닦고 하는 일은 주로 남편이 맡습니다. 저는 치우는 건 질색인데, 남편은 저보다 깔끔한 성격이라서요. 그러다보니 요리는 늘 제가 하게 됐네요. 원래 먹는 것,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기도 했으니 잘 됐죠.

아무튼, 남편이 제 블로그를 보고 "내가 맨날 진수성찬 얻어먹는 줄 알겠다. 진실을 밝혀라"고 압박을 해서 한마디 적었습니다.

각설하고…, 생전 처음으로 만들어본 전복죽 만들기를 소개합니다.

⑥ 전복죽


일단 찹쌀을 통~통~하니 불립니다. 찹쌀 반컵, 현미섞은 쌀 한컵반. 출근 전에 물을 적당히 부어서 넣어두었습니다.


다음은 공포의 전복 다듬기! 칫솔로 빡빡 문질러서 깨끗하게 씻어둬야 합니다. 전 이번에 껍데기채 있는 전복을 처음 만져봤습니다. (예전에 통갈치를 손질하다가 거의 울어버렸다는;;;) 숟가락으로 껍질과 분리 작업 돌입.


전복살을 떼내고 나면 뒤에 요렇게 푸르스름한 내장이 붙어있는데요. 이걸 버리지 않고 갈아서 죽 만들 때 넣습니다. 고소~하니 전복죽의 풍미를 더해주거든요.


요것이 바로 전복 다듬기의 하이라이트! 전복에도 이빨이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꼭 사람 이빨같지요. 아 징그러~!


여튼 우여곡절 끝에 정리정돈된 전복 속살들. 아, 뿌듯.



내장은 믹서에 넣어서 곱게 갈아주고요. 죽에 넣을 야채도 총총히 다듬어 놓습니다. 양파, 당근, 호박, 표고버섯 준비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죽 쑤기~에 들어갑니다.

불려놓은 찹쌀과 쌀에 참기름을 넣고 달달달 볶다가, 갈아놓은 내장도 넣고 또 달달달 볶습니다. 어느 정도 익어가고 있다 싶으면 물을 붓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끓이면서 눌러붙지 않도록 실리콘 주걱으로 끊임없이 휘휘 저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다보면 팔 아파요. 흑.


죽이 끓어간다 싶으면 준비해놓은 야채들 투척!


또 더 끓이다가 전복 숭덩숭덩 썰어서 투척!
보글보글 끓입니다. 찹쌀과 쌀이 부드럽게 익을 때까지.


그렇게 열심히 끓이고 끓이다가….


짜잔~ 전복죽 완성!
찢어서 소로록 뿌리고 통깨깨소금도 뿌려서 멋내고 먹으면 좋아요.ㅋ 

Posted by 이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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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면이 인기라는 기사가 연일 올라오네요. 저도 KBS 2TV <남자의 자격>을 즐겨보는데, 프로그램에서 이경규씨가 이 라면을 만드는 과정을 재밌게 지켜봤습니다.


요리하는 과정을 자세하게 볼 수 있을 때 더욱 식욕을 자극하는 것 같아요. 이경규씨는 닭육수로 국물을 내고 청양고추를 적당히 넣어 칼칼하면서도 담백한 라면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줬습니다. 물론 여기서 쓰인 닭육수는 직접 우려낸 닭육수가 아니라 시중에 파는 '치킨스톡'을 이용했다고 하지요.

많은 심사위원들이 이경규씨가 만든 꼬꼬면을 맛보고 엄청난 찬사를 쏟아냈습니다. '한번 맛보고 싶다'는 시청자들의 요구도 있었지만, 한 라면업체는 기다렸다는 듯이 이 라면을 시판하기로 했습니다. 때문에 상업화를 염두에 둔 프로그램 기획이 아니었냐는 의심(?)의 눈초리도 있었던 게 사실이지요.

꼬꼬면이 인기라는 소식을 듣던 차에, 편의점에 들렀다가 단 2개 남아있는 꼬꼬면을 낚아채와 시식을 해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별로 기대를 충족시켜줄 정도의 맛은 아니더군요. 닭육수의 풍미는 크게 느껴지지 않고, 깎은 손톱만한 닭쪼가리도 딱 2개 발견! ㅠㅠ 역시 TV 영상을 통해 보여지는 장면들은 현실을 미화하고 또 왜곡하는 것인가봅니다.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 지도)

연예인이 외식사업에 뛰어든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최근 탈세 의혹으로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한 강호동씨도 자신의 얼굴을 내건 라면을 출시했었죠. 본인의 이미지와 어울리게 이름도 ‘화통라면’입니다. 개그맨 이수근씨도 라면을 선보였다네요. 모든 사람들에게 친숙한 인스턴트 음식인 라면이 특히 개그맨이랑 잘 어울리나보죠? 

모델 출신인 홍진경씨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 아예 외식 사업체를 세웠죠. 어머니의 솜씨를 믿고 김치사업과 만두사업을 펼치고 있는데요. 홍진경씨가 팔고 있는 김치는 다른 외식 업체에서 판매하고 있는 김치에 비해 살짜쿵 높은 가격대임에도 불구하고 입소문이 많이 나서 아주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연예인들이 이렇게 외식사업에 나서게 되는 것은 업계가 요구하는 '홍보 효과' 때문이죠. 대중에게 친숙한 연예인이 사업에 뛰어들게 되면 함께하는 업체는 홍보효과는 물론, 지속적인 홍보 모델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이렇게 포스팅을 하고 있는 것도 결과적으로 홍보;;;)

현대 사회에서 광고는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세상에 알리는 정보의 차원을 넘어, 커뮤니케이션 행위를 통해 스스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내는 수단으로 발전했습니다. 대중의 호기심을 이끌어내고 소비욕구를 자극함으로써 없던 수요도 계속해서 창출되는 식이죠. 이미 라면 종류가 차고 넘치는 세상임에도, 연예인을 내건 새로운 라면이 등장하면 호기심을 자극해 한번쯤 사먹어 보게 만드는 게 바로 광고의 역할이지요.


하지만 이렇게 대중의 사랑을 바탕으로 짭짤한 수입을 올렸던 연예인들이 탈세 의혹을 받거나, 부도덕한 사건들에 연루되는 경우를 보면 좀 억울해지기도 합니다. 대중의 사랑을 담보로 사람들의 지갑을 열게 한 연예인이 대중을 실망시킨다면 비난받아 마땅하겠죠.

사업에 뛰어드는 연예인들이 많아질수록, 서서히 대중의 지갑은 열리고 괜시리 헛헛한 마음은 커져만 갑니다. 사업하는 연예인들은 연예 활동을 통해 형성된 이미지에만 기대지 말고, 정직하게 사업하고 좋은 제품으로 대중의 사랑에 보답해줬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이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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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끝나면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죠. 장마 중간중간 여름기운이 느껴지던 때에, 남편에게 먹고 싶은 것이 뭐냐고 물어보니 참으로 소박하게도 '오이소박이'라고 답하더군요. 만들어두면 날 더울 때 시원하게 입맛을 돋우기 좋겠더라고요.

그래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만들어봤습니다. 오이소박이. 맛은 참 소박한데, 만들기는 쉽지 않더군요. 하지만 신기하게도 얼추 어디서 먹어본 오이소박이 맛이 납니다. 의기양양해져서 아파트 옆동 지인에게도 선물하는 만용을 부렸습니다.

⑤ 오이소박이

마트에 가면 요즘 오이소박이용 오이를 10개 20개씩 묶어서 판답니다. 10개짜리를 사서 왠지 하나는 다른 데 써먹을 수 있을 것 같아 쟁여두고 오이 9개로 만들어봤어요.


오이를 굵은 소금으로 부비며 깨끗이 씻어줍니다. 그리고 오이들을 끓는 물을 부어 살짝 데쳐줬습니다. 오이가 더 아삭해진다나요. 다음으로는 다듬기!


오이를 4등분으로 썬 다음, 소를 넣을 수 있게 십자 무늬로 칼집을 내놓습니다. 적당히 깊이 칼집을 내야 소가 잘 들어가기 때문에 2/3 정도 깊이까지 칼집을 냅니다.


요렇게!

썰어둔 오이들은 굵은 소금에 절여둬야 하는데요. 전 밥숟갈로 9스푼 넣어 버무렸습니다. 오이 1개당 1스푼으로 혼자만의 계산...


다음은 소 만들기! 우선을 양념을 만듭니다.
양념은 고춧가루 8스푼, 다진마늘 4스푼, 설탕 3스푼, 새우젓 5스푼, 생강 갈은 것 2스푼을 마구마구 버무려줬어요. (뒤에 먹어보니 생강은 좀 많은 듯하긴 하던데, 그래도 잡내 안나고 깔끔하니 좋더군요.)


이어 양념에 무칠 야채들. 부추 반단, 양파 1개, 무 반개, 당근 1개를 채썰어서 양념에 무쳤어요.

근데 뒤늦게 알고 보니 오이소박이할 때 당근은 안 넣는 게 좋다고 하네요. 당근이 오이의 비타민C를 파괴한다나... ㅠㅠ 어쨌든 이미 버무려버렸으니 패쓰~!

1시간 정도 절인 오이의 십자무늬가 잘 벌어지면, 잘 씻어 물기를 빼고 여기에 소를 넣어 차곡차곡 용기에 담습니다.


짠~ 완성! (다 만드는데 꼬박 2시간이 걸리다니. =_=;; 흑)
하루 정도 냉장고에 보관 후에 먹으니, 꽤 먹을만 하던걸요. 남편은 이제 오이소박이만 내내 먹게 생겼네요. 흐흐.

Posted by 이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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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딸기 2011.07.19 1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단 대단...
    솜씨가 좋은 걸? 맛은 못봤지만 눈으로 보기에...

요리 포스팅을 몇개 했더니, 블로그가 요리 블로그로 변질되고 있는 것 같아 자중하던 차였는데요.(갑자기 존댓말로 쓰는 이기자) 주변에서 "정말 요리 하는 것 맞냐"며 저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코멘트를 듣고 최근 만든 미니머핀을 소개합니다. 저 정말 요리하는 거 맞아요. 믿어주셈.

머핀은 커피랑 먹어도 좋고, 우유랑 먹어도 맛납니다. 만들면서 버터와 설탕이 엄청나게 들어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요. 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면, 무심코 사먹는 음식들의 원료와 본질을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사먹는 것보다 맛이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긴 하지요.

아무튼 보통 베이킹하면 정확한 계량과 정확한 시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들 하는데요. 대충대충 이기자는 빵을 구울 때조차도 대충대충 만들고, 만든 뒤엔 허겁지겁 먹어버리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때문에 대충 한번 만들어보고 "나 빵도 굽는 사람이야"라고 혼자 자족하고 싶으신 분만 참고해주세요.


④머핀

아무리 대충대충 계량이라도 눈금이 그려져있는 쌀컵을 이용해 계량 흉내를 내보았는데요. 우선 버터반컵 정도(80ml) 담아 실온에 내놓고, 약간 말랑해지면 마구 섞어줍니다.


다음엔 설탕을 부어줍니다. 설탕 양은 버터보다 약간 적게? 반컵 덜 되게... 한 70ml 정도 넣고 마구마구 섞어주세요. 소금도 약간 넣어주세요.


그리고 계란을 넣습니다. 또 마구마구 저어줍니다. 계란 넣고 나서 바닐라오일을 넣어주면 비린내가 안 난다고 합니다. 큰맘먹고 구입한 바닐라 오일을 몇방울 넣어줬습니다.

다음엔 미리 체쳐놓은 밀가루(박력분)베이킹파우더를 한꺼번에 넣고 또 휘휘 저어줍니다. 밀가루는 한컵(160ml), 베이킹파우더는 1ts 정도면 됩니다. 저어주다가 우유도 반컵 넣고 같이 저어요.

다 섞은 뒤에 보면 약간 걸쭉한 반죽이 됩니다. 저는 약간 뚝뚝 흐를 정도로 반죽했어요.
다된 반죽을 유산지머핀 틀에 넣어줍니다. 저는 머핀 틀이 없어서 그냥 유산지에 담았어요.

코코아파우더도 있어서 반 정도 남은 반죽에는 코코아파우더를 넣어줬어요. 약간만 넣어도 색깔이 예쁘게 납니다.

반죽을 유산지에 모두 넣었습니다. 이제 굽기만 하면 됩니다.

예열된 오븐에 180도 정도 온도에 17~18 정도 구우면 됩니다. 너무 구우면 타버릴 수 있으니 중간중간에 상태를 봐가며 구워야 합니다. 시간이 지나니 퐁퐁 부풀어 오릅니다.

짠~ 머핀이 완성됐습니다. 반죽 넣을 때 삐뚤삐뚤하게 넣었더니 모양이 참 못생겼군요.ㅋㅋ

구워진 머핀은 바로바로 먹어줘야 맛있습니다. 커피와 함께 곁들여 즐거운 주말 오후를.

*꽁지/결혼 선물로 받은 에스프레소 머신을 장식용으로 방치해두다가, 머핀을 굽다보니 '한번 내려서 마셔볼까?'라는 생각이 들어 꺼내 써봤습니다.
여름이 되니 에스프레소를 뽑아 얼음이랑 우유랑 걍 막 섞어도 시중에서 파는 아이스 카페라테가 얼추 되더라고요. 역시 사람은 몸도 쓰고 머리도 써야 합니다. 네.



Posted by 이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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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유입 경로를 뒤져보니 가장 많은 검색어가 바로 '고추장찌개'다. 2위는? '고추장 (한칸 띄고) 찌개'. 다소 충격적인 결과가 아닐 수 없다. 명색이 기자 블로그인데, 순식간에 요리 블로그가 되어가는 작금의 사태를 어찌 해석해야 할까?

그러나 '긍정적 자세'는 몇 안 되는 나의 장점 중 하나다. 이걸로 찾아오는 사람이 많으면 그걸로 된 것 아닌가!

이번에는 '막 요리'로 한끼 해결해보고자 하는 블로그 방문자들을 위해 지난 주말 한끼 저녁을 해결해주었던 안심크림스파게티를 소개한다. 간단하지만 뭔가 든든하게, 뭔가 그득하게 먹고 싶을 때 좋은 메뉴다.  

③안심크림스파게티

스파게티 면은 냄비에 물을 채워 올리브오일 한 두방울을 넣고 팔팔 끓여 삶는다. 스파게티 양은 한 웅큼 손에 쥘 정도?



면을 삶는 동안 재료들을 준비해둔다. 쇠고기(안심 부위가 없으면 기름기 적은 부위 무엇이든 좋다), 양파, 버섯, 피망 등을 준비했다. 마늘생크림은 크림파스타의 핵심 재료다.  


버터를 두른 팬에 마늘을 넣고 볶는다.



마늘이 살짝 노릇해지면 양파, 쇠고기, 버섯, 피망 등을 넣고 마구 볶아 준다. 쇠고기 넣을 때는 후추를 조금 뿌려준다.



쇠고기가 살짝 익어간다 싶을 때쯤 생크림을 부어 준다.



생크림이 바글바글 끓기 시작하면 소금을 넣고 짭쪼름하게 간을 한다. 이따 스파게티면을 넣어야 하기 때문에 감안해서 짭쪼름하게 넣는다.



삶아둔 스파게티면을 넣는다. 면에 소스가 밴다는 느낌이 들때까지 휘휘 저어주며 더 끓인다. 소스가 살짝 걸쭉해질 때까지.



짠~ 완성! 그릇에 담은 후 파슬리 가루를 뿌려서 먹음직스럽게 보이도록 한다. 단 느끼할 수 있으니 고추피클콜라를 곁들여 먹으면 좋다.


(너무 많아서 다 못먹었다. 만들고 보니 2인분 양인듯...;;;)


Posted by 이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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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갈매 2011.03.28 18: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겨우 쇠.고.기. 안.심 조각을 넣었을 뿐인데..
    스파게티가 너무 고급스러운 맛이 나보이는! 어반가든의 안심넣은 스파게티가 생각나는군..^^

    나는 스파게티하면 늘 버섯, 해물, 브로컬리, 파프리카 넣고 굴소스와 간장, 매운고추 넣어서 오리엔탈 스파게티를 만들어먹곤 했는데.. 스파게티 안해먹은지가 천만년.. ㅎ

    이걸보니 스파게티가 급땡기는걸?~

    새댁의 요리포스팅, 앞으로도 기대만발! ^^

    • 이고은 2011.03.28 2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 어반가든의 바로 그 스파게티를 본딴 것임을 인정합니닷. 요즘 기사도 안쓰고 취재도 않다보니 기자 이고은보다 생활인 이고은으로서의 자아가 강해지네요. 선배도 공감?^^

  2. 칼이씀아 2011.03.28 2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늘은 사진상 채 썰기가 아닌데요 편썰기.ㅋ

    스파게티면을 안좋아해서 안해먹는데...

    이걸 보니 소면이 급땡기는걸?~ ㅋ

    • 이고은 2011.03.28 2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그렇군요. 고등학교 때 가정시간마다 졸았더니...ㅋ 소면도 맛있죠. 다음엔 비빔면이나 잔치국수에 도전해볼까봐요.

  3. 딸기 2011.03.30 1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꼰양. 요리솜씨가 대단하긴 한데...
    저게... 1인분으로 만든 거니? ^^;;
    스파게티 한 줌, 그리고 재료 썰어둔 거 보고 당근 2~3인분으로 생각했는데...
    저 접시 울집에도 있어서 내가 분량을 아는데...
    역시 꼰양은 식생활에 있어선 최강!

    • 이고은 2011.03.30 1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부끄러워요.ㅋ 일단 있는 재료 썩히지 않게 막 만든 거죠, 뭐. 다 못 먹었다는 사실에 방점을 찍어주세요...
      그리공~ 블로그가 점점 산으로 바다로 가고 있는 듯해서 혼란스럽지만, 잡기에 능한 산만한 이기자 컨셉으로 가죠 뭐.ㅋㅋ

  4. 장병 2011.03.31 2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투잡뛰셔도 될듯합니다 -_-b

  5. 매실장아찌 2011.04.01 16: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이기자님..이제 양식까지..!!
    스파게티는 요리하기 귀찮아서 맨날 올리브오일로 비벼서?만 먹었는데
    크림소스도 따라해봐야겠군요!
    (따라할거 많다~ㅋㅋ)

  6. 우와 2011.04.01 18: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향신문 부자신문이라는 소문이 사실이었네요 ㅠㅠ 부럽다

    • 이고은 2011.04.04 15: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니, 어디서 그런 소문이 있나요? 경향신문 부자신문 아닙니다. 우리 신문 사람들이 이런 소리 들으면 무척 분개할지도 몰라요...;;;ㅋ

  7. 박혁 2011.04.11 09: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저런 요리 해줄 여자랑 살면 행복하겟어요.....<ㅡ.,ㅡ그럴라면 돈 더 벌어야쥐...>

수육 만들 때 남은 돼지고기들을 썰어서 고추장찌개에 도전해봤다. 고추장찌개는 칼칼~한 맛이 나서 느끼한 속을 달래기에 좋다. 김치찌개와는 또 다른 얼큰한 맛이니, 별미로 한번 만들어보면 좋다. 따끈한 밥에 쓱쓱 비벼 먹으면 한그릇 뚝딱이다.


②고추장찌개 만들기

우선 재료를 준비한다. 돼지고기, 양파, 호박, 두부, 감자, 두부, 청양고추, 파가 기본이다. 여기에 파프리카, 당근이 있어서 추가로 준비했다.




다음은 양념장. 양념장이 찌개 맛을 좌우한다. 고추장 2숟갈, 고춧가루 1숟갈 반, 다진 마늘 반숟갈, 간장 1숟갈, 후추, 참기름. 이렇게 양념장을 미리 만들어두면 찌개 국물에 별도로 간을 할 필요가 없다.



썰어놓은 돼지고기를 양념장에 묻혀 잠시 재어둔다. 양념장이 배도록.



먼저 양념된 돼지고기를 냄비에 넣고 달달 볶다가



양념이 금방 타기 때문에 조금만 볶다 바로 다시마 국물를 부어준다. 다시마 국물이나 육수를 끓일 때는 쌀뜨물을 넣어 끓이면 더 좋다.



국물이 끓어오르면 위에 떠오르는 기름들은 제거해준다.



어느 정도 끓었다 싶으면 준비해둔 각종 야채들을 넣고 다시 보글보글 끓인다.



마지막에 두부, 청양고추, 파를 넣고 한소끔 더 끓인다. 국물이 약간 걸쭉해지면 그만 끓이면 된다.



짠~ 고추장찌개 완성! 칼칼~하니 좋다. 김이 모락모락~!!!




Posted by 이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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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3.06 19: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딸기 2011.03.07 10: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옷~ 맛있어보이는걸! 나도 담에(언제? -_-;;) 해봐야지

    • 이고은 2011.03.07 1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히히. 이건 생각보다 정말 만들기 쉬웠어요. 꼭 도전해보세요!
      근데 주변에서 다들, 저 아직 신참주부라 요리에 재미붙이고 있지 시간 지나면 몽땅 사그라들거라고 하던데요.ㅋ

  3. 신매실 2011.03.07 1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한달만에 요리에 대한 열정이.. 사그라든 사람 추가요.ㅋㅋㅋ
    그래도, 고추장 찌개는 저도 함 도전을! ㅋㅋ

    • 이고은 2011.03.07 1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벌써 사그라들었어요? 저는 먹을 것만 만들어주면 무엇이든 아구아구 잘 먹는 남편 때문에 당분간 사라지지 않을 것 같아요.ㅋ

    • 딸기 2011.03.08 1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매실아, 어제는 내가 바빠서 메신저로도 편하게 떠들지 못했네... 미안.
      담주 쯤에 함 만나서 점심 먹자. 이고은 기자랑 같이 만나도 좋고.

    • 이고은 2011.03.08 16:30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니, 이 두분 왜 이곳에서 대화를.ㅋ

  4. 명동DJ 2011.03.07 2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 참 좋아하는 음식을 사진 곁들여 올려놓으니 절로 침이 넘어가네요.
    마누라님이 요렇게 만들게끔 프린팅 해서 주방에 살짝 올려놓을 생각입니다.
    꽃샘추위에 감기조심하세요...

나름 요리를 좋아하지만, 반찬이나 찌개 등 실생활 속에서 자주 해먹는 요리는 잘 해볼 기회가 없었다. 새내기 주부가 되고 보니 그런 생활 속 요리들은 처음 해보는 경우가 많다. 레시피대로 따라는 하지만 맛이 그때 그때 달라지는 경우가 왕왕 발생한다.
그래서 내 개인적 요리 역사를 기록할겸, 성공했던 요리를 다시 만들 때 써먹을겸 요리 폴더를 하나 마련했다. 사람들이 여기자에 대해 갖고 있는 선입견들을 마구마구 깨주겠다! 나, 요리하는 여기자야~.



① 돼지고기 수육 만들기

구제역의 여파로 돼지고기 값이 천정부지로 올랐다. 예전에는 한근에 1만원 정도면 살 수 있었는데, 이번에 마트에서 달아보니 1만2000원 정도 줘야 했다. 20%나 뛴 가격이라니, 혀를 내둘러야 할 정도다.

하지만 육식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나와 “어릴 때부터 돼지고기를 자주 먹였다”면서 당신의 아들에게 고기 반찬을 많이 해주라시는 우리 시어머님의 당부를 접어둘 수는 없는 노릇. 그나마 2인 가구이니 다행이지, 식구가 많은 집은 정말 허리가 휘겠다는 생각을 하며 수육용 돼지 목심 한근을 샀다. 남편이 구워먹는 것보다 돼지 수육을 더 좋아하기 때문이다. 비싼 보쌈 대신, 내 손으로 해보겠다는 일념으로!


일단 두툼한 목심부터 구경하시라. 짜잔~!




고기는 물에 담가 일단 핏물을 뺀다.
고기 한토막이 잘려나간 게 보인다. 돼지고기값이 넘 비싸서 다른 거 뭐라도 하나 더 해먹으려고 잘라두었다.



핏물을 뺀 고기는 냄비물에 담가 대파, 양파, 마늘, 된장(1숟갈), 후추, 커피가루, 소주나 청주를 넣고 삶기 시작한다. 월계수잎 같은 것이 있으면 더 좋지만, 없으면 생략해도 된다. 춘장을 넣으면 색깔이 거무스름하게 더 맛있어 보이게 변한다. (참고로 1t, 1T 식으로 정확한 계량, 못한다. 대충대충 눈대중으로~)



처음 10분은 뚜껑을 열고 삶다가 이후 40분간은 뚜껑을 닫고 팔팔 끓이면서 삶는다.



수육은 다 삶은 뒤 식히고 썰어야 고기가 부서지지 않고, 얇게 잘 썰어진다. 이 사실을 모르고 뜨거운데도 막 썰다가 고기도 부서지고 손도 데었다. ㅠㅠ



짠~ 돼지 수육 완성! 그런대로 먹을만 하다.ㅎㅎ



*고기랑 함께 먹을 쌈장은 된장 2숟갈, 고추장 1숟갈, 다진 마늘, 참기름, 빻은 깨, 매실즙을 넣고 마구 섞어주면 완성된다. 좀 더 매콤하게 먹고 싶으면 청양 고추를 자잘하게 다져서 넣으면 된다.

*김치양파짱아찌랑 먹어도 맛있고, 신 김치가 있으면 물에 씻어서 쌈 삼아서 고기를 싸먹으면 또 맛있다.


Posted by 이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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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칼이씀아 2011.03.04 19: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제대로 인걸요~^^
    전 족발도 사 먹을려니 비싸서 집에서 삶아 먹는답니다.
    여기자에 대한 선입견 같은건 없지만 기분은 살짝 나뿔라꼬 하네요.
    얼굴이 이쁜지는 사진상으로 잘 모르겠고 @..@;
    똑똑해,개념있어,요리도 잘해.
    요리조리 기대됩니다.

    • 이고은 2011.03.07 1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족발! 말만 들어도 정말 어려워보이는걸요~. 훌륭하십니다.
      전 지난번에 통 갈치를 손질하다가 내장 꺼내면서 거의 울뻔했답니다.ㅠㅠ 아직 내공이 부족해요.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해야겠군요!!!^^

  2. 세진아빠 2011.03.08 18: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배고프다. 그 예쁘다는 포트메리온을 쓰는구나...ㅎㅎ

    요리까지 잘 하니 서방님은 얼마나 행복하실까??? 나 누구게????

    • 이고은 2011.03.09 15:25  댓글주소  수정/삭제

      세진아빠라고 버젓이 써두고선 뭘물으시나.ㅋㅋ

      포트메리온은 결혼할 때 영국에 계신 이모가 왕창 사주셨어. 정작 막 쓸 그릇이 없다. 힛.
      글구, 서방님은 먹을 것을 주면 무조건 행복해하고 있어.ㅋㅋ

  3. 뽀..ㅋ 2011.03.15 15: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뭬야..!! 나랑 살때도 요런거 좀 해주징...ㅋㅋ
    난 요새 할 줄 아는건 김치찌개, 김치볶음, 김치전, 아님 흰밥에 물김치...ㅋㅋㅋ
    못하는게 없는 새신부가 다 되었넹..울언니..ㅋ

  4. 박혁 2011.04.11 09: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왕 맛나겠다..=_=//전 네이버 블로그를 써서 이 블로그는 뭘 어딜 가야 회원가입이 되나 모르겟네요^ㅡ^